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헤르만 괴링 (문단 편집) === 최후 === 사형을 선고받자 괴링은 군인의 전통적인 사형 방법인 [[총살형]]으로 집행해줄 것을 탄원했지만, 독일에게 엄청난 피해를 당한 소련 수석 판사가 길길이 날뛰며 반대해서 받아들여지지 않자 절망했다고 한다. '''전세계의 모든 군인들은 사형당한다면 총살형으로 집행하는 게 당연한 관례'''였고, 정반대로 '''교수형은 사형 방식 중에서 가장 불명예스러운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괴링 본인은 죽을 때 죽더라도 총살형으로 군인다운 최후를 맞고 싶었는데, 정반대로 가장 모욕적이고 불명예스러운 [[교수형]]을 당한다는 사실에[* 당시 재판부 판사들도 군인 계급을 가진 자들에겐 총살형을 선고하고, 그렇지 않은 나머지들에겐 교수형을 선고하려고 했다. 하지만 소련 측 판사인 이오나 니키첸코 소장이 (본인의 대리인이었던 알렉산드르 볼치코프 중령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길길이 날뛰며 "'''이런 쓰레기들에게는 교수형만으로도 충분하다. 총살형은 무슨 총살형이냐'''"라고 격렬히 반대한 탓에 군인이든 아니든 전원 교수형으로 사형 집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애초에 [[독소전쟁]]에서 소련이 입은 피해를 생각하면 이 정도의 반응도 약과라고 할 수 있는데 니키첸코 역시 소련의 현역 군인이었고, 인종주의에 매몰되어 자국의 무고한 민간인을 수도 없이 죽인 자들을 총살 같은 것으로 한 방에 편히, 명예롭게 죽여줄 이유도 없었다. 당시 소련이 얼마나 독일에 대해 치를 떨었는지 알 수 있는 부분. 교수형은 현대의 사형 방법 중에서 가장 치욕스러운 방법이기 때문에, 소련 측은 나치 수뇌부를 군인은 커녕 사실상 사람 취급도 안해주겠다고 한 것이나 다름없다. 자세한 것은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의 사형 선고 문단 참조.] 절망했다. 결국 교수형 집행 하루 전에 몰래 입수한 [[사이안화포타슘|청산가리]] 앰플을 씹어서 군인으로서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자살]]하는 것으로 생을 마감한다.[* 당연히 소련 측에서는 괴링에게도 오랫동안 고통스럽게 매달리며 죽어가는 불명예스러운 교수형을 선고했는데, 독일군이 저지른 만행의 최전선에 서있던 그가 자기 명예를 지키겠답시고 편하게 자살하자 매우 분노했다고 한다.] 괴링은 자살하면서 이 점을 유서에 남겼다고 한다. >'''[[총살형]]이라면 상관없지만, [[독일 공군(나치 독일)|독일군]] 원수를 지낸 나를 [[교수형]]에 처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 독일의 이름으로 나는 이것을 거부한다. 그리고 적의 징벌에 따라야 할 의무도, 책임도 없다. 그러므로 나는 위대한 [[한니발 바르카|한니발]] 장군과 같은 방법으로 죽을 것을 결심했다.''' 이는 [[하인리히 힘러]]의 최후와 같다. 이때 독약의 효과 때문에 피부 색깔이 초록색이 되어서 완전히 [[슈렉]]처럼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괴링의 시체는 유족에게 인계되지 않고 소련의 요구대로 다음날 교수형에 처해진 11명의 핵심 전범들과 함께 입관되어 뮌헨 근교의 화장장으로 옮겨져 그곳에서 [[화장(장례)|화장]]되었고, 유골은 소련의 요구대로 극우파들의 우상화를 막기 위해서 [[https://en.wikipedia.org/wiki/Isar|이자르 강]]의 지류인 콘벤츠 강에 뿌려졌다. 정확한 위치는 나치 잔당들의 성지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비공개로 했다. 어떻게 청산가리 캡슐을 손에 넣었는가는 지금도 의문이지만 영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2005년 2월 7일, 1945년 당시 19세의 [[교도관]]이었던 [[미합중국 육군/군사경찰|미 육군 군사경찰]]이 "독극물을 건네준 것은 나다"라고 LA 타임즈에 밝혀서 파문이 일어났었다고 한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길거리에서 만난 독일인 여성과 2명의 독일인 남성이 괴링의 병을 치료하는 데 필요한 약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만년필에 숨겨진 캡슐을 건네받았고 자신은 순진하게도 이것을 약으로 믿고서 괴링에게 건네주었다라는 주장이었고, 그 군사경찰은 처벌이 두려워 오랫동안 이 사실을 숨겼다고 증언했다. 한동안은 전범 1명당 1명씩 배정[* 본래 단순 감시 및 생활 통제 등을 맡기고 겸사겸사 전범들에게 굴욕감을 주기 위해 미 육군 군사경찰 부사관들이 배정됐으나, 수감자들의 자살 및 자살미수 사건으로 인해 이를 방지하고자 보다 나은 처우를 보장해 주기 위해 장교들을 배정하는 걸로 바뀌었다.]된, 전범들의 고충 상담 등을 하고 내용을 정리해 윗선에 전달하는 동시에 감시하는 역할의 미 육군 장교들 중 괴링에게 배정된 담당자였던 중위가 범인으로 의심받았다. 괴링이 특유의 사교력으로 그 중위와 우리식으로 표현해 호형호제하는 사이로 친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 뉘른베르크에서도 이 중위가 괴링에게 자살약을 건넨 듯한 뉘앙스의 연출을 집어넣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